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주전 유격수로서 인상적인 수비 보여주고 있는 김하성, 아직 리그 전반적인 인정은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 유력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31일(한국시간) '최고의 툴'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 매체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투표는 각 구단 감독 코치 스카웃 프런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투표다. 총 25개 분야에서 양 리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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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이번 시즌 수준급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내셔널리그에서는 스완슨에 이어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윌리 아다메스(밀워키)가 뒤를 이었다. 아쉽지만 김하성은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팬그래프스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DRS(Defensive Runs Saved) +7로 내셔널리그 유격수중 3위, UZR(Ultimate Zone Rating)를 150경기 기준으로 환산한 UZR/150 7.5로 2위에 올라 있다.
세손가락 안에 꼽힐 자격이 있는 지표지만, 수년간 누적된 경기력이 평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는 '인상 평가'에서는 순위가 밀린 모습이다.
이번 투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최고의 타자: 요단 알바레즈(휴스턴)/프레디 프리먼(다저스)
최고의 파워: 애런 저지(양키스)/피트 알론소(메츠)
최고의 번트: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빅터 로블레스(워싱턴)
최고의 선구안: 얀디 디아즈(탬파베이)/후안 소토(샌디에이고)
최고의 히트 앤드 런: 데이빗 플레처(에인절스)/호세 이글레시아스(콜로라도)
최고의 주루: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무키 벳츠(다저스)
가장 빠른 주자: 바비 윗 주니어(캔자스시티)/트레이 터너(다저스)
가장 익사이팅한 선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트레이 터너(다저스)
최고의 투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최고의 패스트볼: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잭 윌러(필라델피아)
최고의 커브: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맥스 프리드(애틀란타)
최고의 슬라이더: 안드레스 무뇨즈(시애틀)/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최고의 체인지업: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데빈 윌리엄스(밀워키)
최고의 컨트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애런 놀라(필라델피아)
최고의 견제 동작: 로비 레이(시애틀)/맥스 프리드(애틀란타)
최고의 구원 투수: 임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조시 헤이더(샌디에이고)
최고의 수비 포수: 호세 트레비노(양키스)/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최고의 1루 수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프레디 프리먼(다저스)
최고의 2루 수비: 조너던 스쿱(디트로이트)/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최고의 3루 수비: 맷 채프먼(토론토)/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최고의 유격수 수비: 앤드류 벨라스케스(에인절스)/댄스비 스완슨
최고의 내야 팔힘: 맷 채프먼(토론토)/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최고의 외야 수비: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무키 벳츠(다저스)
최고의 외야 팔힘: 애런 힉스(양키스)/무키 벳츠(다저스)
최고의 감독: 더스티 베이커(휴스턴)/벅 쇼월터(메츠)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