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최하위로 떨어진 보스턴 레드삭스, 수장 교체는 없을 예정이다.
샘 케네디 레드삭스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30일(한국시간) 보도된 '디 어슬레틱'과 인터뷰에서 "하임과 알렉스가 돌아올 것이라고 편하게 말할 수 있다"며 하임 블룸 선수단 운영 책임자(CBO)와 알렉스 코라 감독이 내년에도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2시즌 보스턴은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7월 한때 지구 2위까지 오르며 탬파베이 레이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등과 와일드카드 진출을 놓고 다퉜지만, 후반기 14승 21패에 머물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심지어 리빌딩중인 볼티모어 오리올스보다 순위표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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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는 코라 감독과 하임 CBO.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레드삭스 구단의 역사를 보면 두 사람의 입지가 꼭 안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 디 어슬레틱은 2003년 챔피언십시리즈 리버스 스윕 이후 그래디 리틀 감독을 경질했고 2015년 벤 체링턴, 2019년 9월 데이브 돔브로우스키를 경질하는 등 성적이 안좋을 때마다 프런트 수장을 갈아치웠던 팀의 과거를 언급했다.
그럼에도 케네디 CEO는 "구단주 그룹은 우리 구단이 가는 방향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갖고 있다. 그 방향은 계속해서 팀의 미래를 만들어감과 동시에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운영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케네디는 "시즌이 진행되가는 모습에 몹시 실망했다. 우리가 캠프를 시작했을 때 생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