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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장 나세르 알-카테르는 "루사일 스타디움을 테스트하기 위해 지역 최대 클럽 두 팀의 경기를 주최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있을 수 없다. 알 힐랄과 알 자말렉은 모두 엄청난 지원을 받고 있으며 국내 및 대륙 수준에서 뛰어난 팀"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를 대표하는 알 힐랄은 지난 11월 AFC 챔피언스리그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3연속으로 사우디 프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축구연맹 사무총장인 이브라힘 알 카심은 "루사일 슈퍼컵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월드컵이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리는데 우리 모두는 이 역사적인 축하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자말렉과의 경기를 통해 카타르가 세계 최대의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왈리드 엘 아타르 이집트 축구협회 전무이사 역시 "카타르 월드컵은 모든 아랍인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있는 역사적인 행사가 될 것이다. 월드컵 결승전을 개최할 경기장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우리 클럽에게 엄청난 영광이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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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역시 루사일 스타디움의 잔디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르지만 만일 H조를 1위로 통과한다면 G조 2위와 16강전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된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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