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6·울버햄튼)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즈의 최우선 계약 추진 대상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다. 그러나 9월1일(이하 현지시간) 이적 시장이 닫히는 데다가 양 구단이 생각하는 이적료 격차가 적지 않다.
영국 축구매체 ‘팀 토크’는 29일 “황희찬은 남은 이적 시장 리즈의 1순위 목표다. 제시 마시(49·미국) 감독도 새로운 공격수 영입 의사를 밝혔다”며 전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394억 원)를 요구한다. 그러나 리즈는 2000만 파운드(315억 원)만 쓸 수 있다는 것이 ‘팀 토크’ 설명이다. 500만 파운드(79억 원)는 3일 협상으로 좁히기 쉽지 않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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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튼 황희찬이 아스널과 2021-22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황희찬은 최근 리즈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사진=AFPBBNews=News1 |
2021-22시즌 황희찬은 임대 선수 신분으로 EPL 30경기 5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올해 7월 라이프치히(독일)에 1503만 파운드(237억 원)를 주고 소유권 100%를 확보했
황희찬은 마시 감독 밑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40경기 16득점 23도움, 라이프치히 3경기 1도움으로 활약한 좋은 기억이 있다. ‘팀 토크’는 “서로 잘 알고 또 함께하고 싶은 사이지만 경제적인 상황과는 별개”라며 둘의 관계가 이적 성사 확률을 높여주진 않는다고 봤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