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가드 도노번 미첼 트레이드 영입을 노렸던 뉴욕 닉스가 방향을 선회한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닉스가 슈팅 가드 겸 스몰 포워드 RJ 바렛(22)과 루키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4년 최대 1억 2000만 달러(약 1618억 원).
2019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닉스에 지명된 바렛은 지난 세 시즌동안 198경기에서 평균 17.5득점 5.6리바운드 2.9어시스트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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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이 트레이드대신 바렛과 계약 연장을 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시즌은 70경기에서 평균 20득점 5.8리바운드 3.0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0.8% 3점슛 성고율 34.2%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커리어 하이였다.
이 계약으로 바렛은 22세의 나이에 1억 달러 계약을 획득,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1억 달러 이상을 계약한 선수로 기록됐다. 동시에 1999년 찰리 워드 이후 처음으로 닉스가 드래프트에서 지명해 루키 계약 만료 이후 계약 연장에 합의한 선수로 기록됐다.
ESPN은 동시에 그의 계약 연장은 미첼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 종료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바렛은 그동안 트레이드 대상 선수로 논의가 돼왔는데 계약 연장에 합의한 선수를 바로 트레이드하는 것은 이른바 '독소 조항(Poison Pill)'에 따라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들에 따르면 레온 로즈 닉스 농구 운영 부문 사장은 미첼의 현소속팀인 유타 재
양 측의 트레이드 논의는 결국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닉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수에게 충실하기로 결정한 모습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