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클래식에서 상승세에 올라탄 김지현(31·대보건설)이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김지현은 9월 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 원)에 출전, 시즌 첫 승이자 3년 만의 정상을 노린다.
김지현은 28일 끝난 한화 클래식에서 공동 19위에 머물며 아쉽게 톱10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대회 2라운드에서는 난코스 속에서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 김지현. 사진=넥스트스포츠 제공 |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이 열리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김지현에게 친정 같은 곳이다. 5년 전인 2017년에 3승을 달성했는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한 곳이 바로 이 골프장이다.
대회 2라운드에서는 버디를 11개나 잡아내면서 보기를 1개로 막아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록 2017년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지만, 코스 공략에 대한 자신감은 남다르다.
김지현은 “써닝포인트는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내게는 프로 데뷔 첫 우승이라는 잊지 못할 추억이 서려 있는 장소다. 하반기 들어 샷감이 돌아오고 있어서 한 번 더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
이번 대회는 총 133명(국내 프로 127·아마추어 3·외국인 3명)의 선수가 출전해 11번째 우승자를 가린다. 지금까지 10차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만약 김지현이 우승한다면 첫 번째 주인공이 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