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영호가 이란을 넘지 못했다.
강수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남자배구대표팀은 29일 새벽(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U20남자배구선수권대회 이란과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6-24, 17-25, 19-25)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를 먼저 내주고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가져왔지만 3세트와 4세트에 세트 득점 20점을 넘기지 못하는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결국 이란에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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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에 이어 올해도 이란을 넘지 못했다. U21 세계선수권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
이번 대회 결승 진출 팀에게는 내년에 열리는 U21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은 결승에 올라가지 못함에 따라 진출권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종료 후 세터 한태준(수성고)은 "1, 2세트 하고 나서 이란이 다르고 잘한다는 것을 느꼈다. 높이에서 밀렸다. 모든 게 부족해서 졌다고 본다. 이란 선수들은 키가 큰 데도 불구하고 기본기가 좋다. 힘들었던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건 아니다. 한국은
한편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이란과 인도가 만난다. 두 팀은 U21 세계선수권 티켓 확보에도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란을 인도가 잡을 수 있을지도 또 하나의 관심사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