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에이스가 36일 만에 1군 복귀전을 가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데이비드 뷰캐넌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3일 서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맨손으로 타구를 잡으려 하다 오른손 엄지 밑부분이 미세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다. 컨디션 조절, 라이브 피칭, 한차례의 2군 등판을 거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성윤 대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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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캐넌이 36일 만에 1군 복귀전을 가졌다. 28일 한화전서 3.2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2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하주석, 정은원을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김태연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최재훈에게 또 한 번의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2'로 늘어났다.
3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터크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노수광의 희생번트 때 터크먼은 3루까지 갔다. 이후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인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터크먼이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3이닝 연속 실점.
3회말 호세 피렐라가 뷰캐넌을 구하는 짜릿한 동점 스리런을 쳤다. 여유를 갖고 4회를 맞이하고자 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은원을 3루수 파울 뜬공으로 돌렸지만 김태연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장진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주자 2명을 루상에 남겨놓은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재익에게 넘겨줬다. 이재익이 1아웃을 깔끔하게 막았고, 뷰캐넌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뷰캐넌은 복귀전에서 3.2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 1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8개. 평균자책은 종전 3.37에서 3.41로 약간 올랐다. 매
한편 경기는 삼성이 가져왔다. 삼성은 9회말 피렐라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 승리를 챙겼다. 2연승을 달렸고, 한화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2승 3패 1무로 압도적인 우위로 한화와 올 시즌 대결을 마무리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