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피렐라의 끝내기 홈런포로 삼성이 승리를 챙겼다.
박진만 감독대행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회말 나온 피렐라의 끝내기 솔로포에 힘입어 5-4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은 2연승,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올 시즌 한화와 맞대결서 12승 3패 1무로 압도했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이 지난 7월 23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섰다. 36일 만에 1군 복귀전을 가졌다. 3.2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이후 이재익-이승현(우완)-이승현(좌완)-우규민이 5.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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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렐라가 경기를 끝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반면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노수광, 김태연, 최재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로 가기에는 조금 모자랐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강한울(3루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화는 마이크 터크먼(중견수)-노수광(좌익수)-노시환(3루수)-김인환(1루수)-하주석(유격수)-정은원(지명타자)-김태연(2루수)-최재훈(포수)-장진혁(우익수)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한화가 선취점을 얻었다. 한화는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노수광이 안타를 친 뒤, 구자욱의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갔다. 노시환의 땅볼 때 노수광은 홈을 밟았다. 한화는 2회에 최재훈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얻으며 뷰캐넌을 두들겼다. 3회에도 한 점을 더 얻었다.
그러나 삼성도 물러나지 않았다. 3회말 피렐라가 호투하던 김민우를 상대로 동점 스리런을 뽑아냈다. 삼성은 5회에도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오재일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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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캐넌이 36일 만에 복귀전에서 3.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6회말 삼성이 기회를 또 잡았다. 이원석의 볼넷, 구자욱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많은 득점은 아니지만 소중한 1점을 얻어내며 4-3 역전을 만들었다.
한화도 곧바로 따라잡을 찬스를 만들었다. 7회초 선두타자 장진혁이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터크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노수광의 2루타로 1사 주자 2, 3루가 되었다. 노시환의 땅볼 때 3루 주자 장진혁이 홈으로 들어왔고 4
8회말 2아웃 상황에서 하주석의 뼈아픈 포구 실책이 나왔다. 그러나 삼성 역시 김상수가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태그아웃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피렐라가 끝냈다. 피렐라는 9회말 2아웃에서 강재민을 상대로 홈런을 치며 경기를 끝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