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왕자’ 아셈 마레이(30)가 이집트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 중이다.
이집트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튀니지 모나스티르 살레 무함마드 엠잘리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2라운드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86-74로 승리, 8월 예선 2연승을 차지했다.
마레이는 이날 24분여 동안 1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강호 튀니지와의 경기에선 32분여 동안 15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67-61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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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마레이는 현재 이집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FIBA 제공 |
특히 튀니지가 자랑하는 NBA 출신 살라 메즈리, 에이스 마크람 벤 롬단, 피라스 라히아니 등 우수한 빅맨들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LG가 봤다면 웃음 지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집트는 마레이가 골밑을 든든히 지킨 덕분에 현재 7승 1패, 압도적인 성적으로 F조 1위에 올라 있다. 남은 경기에서 큰
한편 마레이는 다가오는 2022-23시즌에도 LG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리바운드 능력을 발휘했던 그는 국가대표 경험치까지 쌓으며 완전체가 되어 LG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