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와 알렉 매노아, 두 에이스가 이름값에 걸맞은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오타니의 승리로 끝났다.
두 선수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선발 등판해 7이닝씩 투구를 소화했다.
오타니가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매노아가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2-0으로 이겼다. 이번 시리즈 2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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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알렉 매노아에 판정승을 거뒀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6회초 차이가 벌어졌다. 무사 1,2 루에서 매노아와 오타니의 승부가 고비였다. 8구 승부 끝에 매노아가 땅볼을 유도했고,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수비를 완성한 것처럼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1루에서 주자가 살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후 루이스 렌히포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한 점을 냈다.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한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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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 매노아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기록했지만 오타니와의 승부를 넘어서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오타니의 이날 등판은 이번 시즌 7이닝 이상 무실점과 함께 탈삼진 9개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등판이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이같은 기록을 세 번 남긴 이는 그가 유일하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