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천적 관계인 박해민의 리드오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1번 타자로 꾸준히 출전했던 홍창기가 6번으로 내려가고 박해민이 리드오프로 가는 변화다. ‘리드오프 박해민’ 카드는 상대적으로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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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가 안우진을 상대로 천적 박해민의 리드오프 카드를 거내들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
실제 홍창기는 역대 안우진을 상대 한 10타석에서 6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 4사구는 3개 얻어 1득점을 올렸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우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반면에 박해민은 안우진 상대로 LG 소속으론 5타석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이전 팀인 삼성 소속으로는 타율 0.526(19타수 10안타)로 압도적인 상대 우위를 보였다. 안우진에게 현재까지 가장 강한 타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봐도 무방한 성적이다.
이외의 LG 타자 가운데에선 김현수가 안우진을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타율 0.357(14타수 5안타)로 매우 강했고, 유강남도 홈런 2방을 때려내며 상대 타율 3할을 기록 중이다. 이들 두 사람도
이들 3명을 포함해 연승을 노리는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가르시아(2루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