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의 식스맨 조던 클락슨이 ‘아시아컵 MVP’ 와엘 아라지에 무너졌다.
필리핀은 26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누하드 나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예선 2라운드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1-85로 패했다.
필리핀은 이번 예선에 앞서 클락슨과 카이 소토, 그리고 그동안 소집하지 못했던 PBA(필리핀프로농구) 소속 선수들을 대거 차출, 최정예 전력을 갖췄다.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4년 만에 합류한 클락슨이 있기에 무서울 것이 없었다.
![]() |
↑ NBA 리거 클락슨이 4년 만에 필리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야투 난조 속에 조국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사진=FIBA 제공 |
믿었던 클락슨의 야투 난조가 심각했다. 37분 20초 출전한 그는 27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겉은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야투 성공률이 35.2%(6/17)에 그쳤다. 특히 3점슛은 22.2%(2/9)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드와이트 라모스가 18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소토 역시 10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 |
↑ ‘아시아컵 MVP’ 레바논 아라지가 26일 안방에서 열린 농구월드컵 예선 필리핀전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FIBA 제공 |
아라지가 흔들릴 때 팀 중심을 잡은 아미르 사우드는 17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에 공헌했다. 알리 하이다르도 1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