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암 경기 도중 오른발 부상을 당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신인 선수 쳇 홈그렌은 2022-23시즌 전체를 결장할 예정이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 홈그렌이 오른발 리스프랑 인대 부상으로 다가오는 시즌 전체를 뛰지 못한다고 전했다.
2022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 선수인 홈그렌은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진행된 프로암 경기에 참가했다가 오른발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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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그렌은 전체 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지명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샘 프레스티 썬더 단장은 이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세 명의 저명한 발 전문의가 홈그렌의 상태를 살폈고 그 결과 수술이 최선의 치료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 부상이 골절이 아닌 인대 파열임을 확인했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복을 낙관하지만 "극도로 신중하게" 재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곤자가대학 출신인 홈그렌은 7피트(213센티미터) 195파운드(88킬로그램)의 체격조건을 갖고 있다. NBA에서 성공하기에는 너무 마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받고 있던 도중에 이같은 부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해 프레스티는 이번 부상은 그의 신체 사이즈와는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행사가 중단될 정도로 미끄러웠던 코트 상태도 이번 부상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ESPN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선수들의 프로암 행사를 승인된 활동으로 간주하고 있어 향후 그가 연봉을 받는데 있어 지장은 없을 예정이다. 썬더 구단은 그의 시즌 후반기 41경기의 경기당 연봉 80%를 보험사로부터 지급받는다.
드래프트 지명 선수가 첫 해를 뛰지 못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벤 시몬스, 블레이크 그리핀
프레스티역시 "첫 해를 뛰지 못한다고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수의 장기적인 커리어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