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곽 출구 증후군 치료 수술로 남은 시즌 결장이 확정된 탬파베이 레이스 포수 마이크 주니노(31)는 탬파베이에 남고싶다는 뜻을 밝혔다.
주니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근황을 전했다.
수술 이후 4주가 지난 그는 "더 이상 증상도 없고 느낌도 좋으며 재활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지금은 힘을 키우고 있는중"이라며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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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노는 지난 네 시즌을 탬파베이에서 뛰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수술 이후 한동안 선수단과 떨어져 있었던 그는 "가끔 혼자 남겨진 느낌도 들고 그랬다. 동료들이 그리웠다. 다시 클럽하우스로 돌아와서 동료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함께 즐기고 있다"며 팀에 돌아온 느낌도 전했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프란시스코 메히아 등 자신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두 포수에 대한 감사와 칭찬도 잊지 않았다.
특히 메히아에 대해서는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다. 계속해서 더 많은 기회를 얻으면서 완전한 선수가 되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지난 2018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에 합류한 주니노는 한 차례 재계약하며 4년간 팀과 함께했다. 263경기에서 타율 0.183 출루율 0.257 장타율 0.420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0년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고 2021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해가 2년
그는 "이곳은 내가 늘 다시 뛰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곳이다. 여러분도 알고 있고, 팀도 알고 있고, 나도 숨기 이유가 없다"며 탬파베이와 재계약 의사를 드러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