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나섰으나 한 경기만에 다시 돌아온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완더 프랑코(21)가 다시 훈련을 재개했다.
프랑코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느낌이 아주 좋다. 나아지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오른손 유구골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프랑코는 지난 17일 트리플A 더램에 합류, 재활경기에 나섰지만 첫 경기 두 타석만에 통증이 재발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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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더 프랑코가 다시 재활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프랑코는 "어제 스윙 이후 몸 상태는 괜찮았다. 오늘 정상 훈련을 하고나서 상태를 볼 것이다. 오늘도 똑같기를 바란다"며 훈련 계획에 대해 말했다.
정상 훈련 이후에도 상태가 괜찮다면 다시 재활경기에 나서게된다. 언제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는 "곧 다시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케빈 캐시 감독역시 "언제 다시 실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말할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다.
11년 1억 8200만 달러 장기계약의 첫 해, 6월 오른 사두근 부상으로 23경기를 놓친데 이어 손목 부상으로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선수에게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그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다. 시간을 갖고 지나가기를 기다려야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한편, 이번 시리즈 먼저 2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이날 얀디 디아즈(3루수) 브랜든 라우(2루수) 해롤드 라미레즈(지명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우익수) 데이빗 페랄타(좌익수) 마누엘 마고(중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포수) 최지만(1루수) 테일러 월스(유격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우완 마이크 마이어스 상대로 전날 쉬었던 최지만 라우 페랄타 등 세 명의 좌타자가 라인업에 들어왔다. 탬파베이 선발
케빈 캐시 감독은 "최근 접전 상황이 많은데 여기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공 하나하나 계획대로 던지고 타석에서 결정적인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어제도 그런 모습 보여줬다"며 최근 팀의 경기력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