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인사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5일(한국시간)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현지시간으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LA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블루제이스와 다저스 두 팀은 리그가 달라 마주칠 일이 별로 없다. 3년에 한 번씩 인터리그에서 맞붙는 것이 전부였다. 류현진이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이후에는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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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내년 시즌 다저스 원정에 함께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
몇개월간 잠깐 거쳐간 것도 아니고 6시즌을 뛰었다. 2019시즌에는 개막전 선발에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사이영상 투표 3위에도 올랐던 류현진이다. 다른 전설들에 비교할 바는 못되지만, 그렇다고 전혀 존재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환영받을 자격이 있다.
문제는 류현진이 다저스 원정에 함께할 수 있느냐다. 류현진은 지난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토미 존 수술의 통상적인 회복 기간을 고려하면 이때 마운드에 오
대신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불펜 투구 등 본격적인 재활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선수단 원정에 합류할 수도 있다. 원정에 합류한다면 공수교대 시간에 잠깐 팬들에게 인사할 기회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