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LB, 3월 31일(한국시간) 개막...인터리그 대폭 확대

메이저리그는 2023시즌 달라진 포맷으로 시즌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2023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2023시즌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30일 목요일(한국시간 3월 31일) 30개 팀이 일제히 개막전을 치르면서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예고된 대로 2023시즌은 리그 구분없이 각 팀이 29개 타 구단을 모두 상대하는 형태로 편성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 2023시즌 메이저리그 일정이 발표됐다. 사진= MK스포츠 DB

같은 지구간 경기는 팀당 6시리즈 76경기에서 4시리즈 52경기로 대폭 축소됐고 같은 리그 타 지구간 경기는 66경기에서 64경기로 대폭 축소됐다.
반면 인터리그 경기는 기존 20경기에서 46경기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인터리그 라이벌과 홈 원정 2경기씩 4경기를 치르고 나머지 팀들과는 42경기를 치른다.
크리스 마리낙 메이저리그 사무국 운영 및 전략 부문 책임자는 "새로운 포맷은 특히 최근 와일드카드가 확대된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는 팀들에게 보다 일관된 매치업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팬들로 하여금 더 많은 상대팀을 볼 수 있게하고 스타 선수들을 전국적으로 더 많이 노출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블헤더도 편성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7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더블헤더를 가지며, 9월 26일 LA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도 역시 더블헤더로 열린다. 정규시즌은 10월 1일에 종료된다.
올스타 게임은 현지시간으로 7월 11일(한국시간 7월 12일) 시애틀 매리너스 홈구장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다. 재키 로빈슨 데이(4월 15일) 독립기념일(7월 4일) 로베르토 클레멘테데이(9월 15일)에는 전구단이 경기를 치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영국 런던에서 2연전을 갖는다.

※ 2023시즌 개막 매치업(우측이 홈팀)
디트로이트 vs 탬파베이
콜로라도 vs 샌디에이고
메츠 vs 마이애미
볼티모어 vs 보스턴
애틀란타 vs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vs 양키스
밀워키 vs 컵스
필라델피아 vs 텍사스
피츠버그 vs 신시내티
토론토 vs 세인트루이스
미네소타 vs 캔자스시티
화이트삭스 vs 휴스턴
에인절스 vs 오클랜드
애리조나 vs 다저스
클리블랜드 vs 시애틀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