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노 도모아키(35·비셀 고베)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을 변명한 후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눈앞의 전북 현대보다 J1리그 잔류가 신경 쓰였다고 핑계 댔기 때문이다.
22일 고베는 전북과 2022 AFC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을 1-3으로 졌다. 일본 매체 ‘풋볼 트라이브’에 따르면 마키노는 패배 후 “J1리그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싸움에 우선순위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마키노는 2010·2015·2016 J1리그 베스트11이다. ‘풋볼 트라이브’는 “지고 나서 그런 말 좀 하지 마라” “동정할 생각도 안 든다” “패배에 대한 책임감은 없나?” 같은 부정적인 일본 여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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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베의 마키노 도모아키(왼쪽)가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전북의 모두 바로우(오른쪽)를 수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마키노는 2011년 쾰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3위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일본국가대표로는 2018 국제축
이런 스타가 전북에 진 후 “고베는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집중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동기 부여가 달랐다”고 변명한 것이다. 일본에서 ‘실망스러운 핑계’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