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요키시의 공을 많이 받아봤던 게 도움됐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2연전 첫 경기에서 12-3으로 대승, 연패 위기 탈출과 함께 5위를 사수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장단 19안타를 폭발한 타자들이었다. 특히 1회 요키시를 상대로 3-0을 만든 박동원의 2타점 2루타는 결정적이었다.
↑ KIA 박동원은 23일 고척 키움전 1회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과거 배터리를 이뤘던 키움 요키시를 상대로 만든 결과였기에 더욱 뜻깊었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
박동원은 경기 후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긴장이 됐다. 1회 초 득점 기회가 왔는데 키움에 있을 때 요키시의 공을 많이 받아봤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자신 있게 스윙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동원은 7경기에서 단 2안타만 기록했다. 10일 삼성 라이온즈전 멀티 히트 게임 이후 부진이 이어진 것. 키움전에서도 1안타에 그쳤지만 영양가가 높
박동원은 “최근 부진하면서 생각도 많았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묵묵히 앞만 보겠다. 남은 한 경기, 한 경기에 모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