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의 전성시대를 연 두 남자, 김인식, 김경문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야구의 날’을 맞아 공로패를 받았다.
김인식, 김경문 전 감독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한국야구 최대 성과라고 할 수 있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해 제정한 ‘야구의 날’을 맞아 KBO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것이다.
김인식 전 감독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6,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및 준우승, 2015 프리미어12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김경문 감독은 9전 전승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주인공이다.
↑ 한국야구 역사에 남을 두 명장 김인식, 김경문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 자리에 섰다. 두 사람은 허구연 KBO 총재로부터 ‘야구의 날’을 맞아 공로패를 받았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
김경문 감독은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에 앞서 시구 행사에도 참석했다. 진 코치가 시포자로 나서며 자리를 더욱 빛냈다.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난 김인식 전 감독은 “5년 전 WBC 예선 이후 처음 고척돔을 찾는다. 오랜만에 오니 많은 것이 달라져 있다”며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니 옛날 생
김경문 감독은 “이런 행사에 참석해 뿌듯하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어느 정도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행사가 만들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