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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로고. 사진=KBO 제공. |
선수단에 큰 체력 부담을 안겼던 프로야구 2연전 시리즈가 내년부터 폐지됩니다.
KBO(총재 허구연)는 "10구단, 팀 당 144경기를 치르기 시작한 2015시즌부터 운영되고 있는 기존 3라운드 홈 2연전-원정 2연전을 올 시즌을 끝으로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2연전을 폐지하는 대신, 내년부터 3라운드를 홈 3연전-원정 1경기로 5개 팀씩 격년마다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KBO는 "선수단의 체력 부담과 이에 따른 부상 위험을 줄여 경기력을 높여 팬들에게 더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경기 편성"이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바뀌는 제도는 내년 시즌부터 시행돼 3라운드를 5개 구단이 격년제로 홈 3연전–원정 1 경기 또는 홈 1 경기–원정 3연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합니다.
10개 팀의 전체 홈과 원정 경기 수 또한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 혹은 원정 73경기–홈 71경기로 바뀝니다. 이동 횟수와 거리 등을 최소화하는 일정의 효율적인 편성을 위해 잔여 경기(홈 혹은 원정 1경기)는 재편성되는 우천 취소 경기와 연동해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