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프지 않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의 퓨처스팀 서산이글스가 리그 선두를 고수했다.
서산이글스는 지난 20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타격전 끝에 11-7로 승리하며 40승2무28패를 기록, 퓨처스 북부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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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문동주가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2차례 연습경기에서 2.1이닝 1실점, 최고 157km를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최 감독은 "타자 중에서 이성곤이 제일 좋았다. 꾸준히 열심히 하면서 최근 타격감이 올라와 타구 질이 좋아졌다. 유로결, 변우혁도 잘했다. 투수 중에는 윤대경, 이민우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일주일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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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제공 |
최 감독은 "(문동주는) 몸 상태를 확인하며 투구 수와 이닝 수를 늘려가는 단계다. 등판 때마다 1이닝, 15구 정도씩 더 던지는 계획을 세웠다. 16일 영동대전에서 1이닝 동안 17구를 던졌고, 20일 LG전에서는 1.1이닝 31구를 소화했다. 2이닝을 던지게 하려 했는데, 투구 수 때문에 중간에 끊었다. 다음 등판 때는 3이닝 45구 정도 던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몸 상태에 이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칭 디자인 정도만 조금 이야기했다. 변화구 중 커브가 괜찮으니 커브 구사율을 높이고, 패스트볼의 경우 우타자 몸쪽으로 무브먼트가 있는 편이니 (우타자 기준) 몸쪽 비중을 높여보자고 했다. 아무래도 구속이 빠르니, 몸쪽을 던지면 타자들이 위축될 수 있고, 그래야 바깥쪽 변화구도 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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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제공 |
또 "최원호 감독님이 조언해주신 피칭 디자인을 신경 쓰면서 실전을 치렀다. 나도 동의하는 부분이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1군 마운드에 설 때까지 서두르지 않고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