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필승조가 하나 둘 돌아온다.
KIA 타이거즈를 이끄는 수장 김종국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정해영과 장현식, 전상현의 복귀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명 JJJ필승조라 불리는 이들이다.
장현식과 전상현은 지난달 말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정해영은 지난 11일 어깨 염증으로 1군 말소됐다. 필승조가 빠지다 보니, 임시 방편으로 임기영이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 KIA 클로저 정해영이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
경기 전 만난 김종국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 우리 선수들이 크게 무너진 거는 NC전 연장을 제외하면 없다"라고 운을 뗐다.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우리 팀에 부상자들이 많기에 선수들이 집중하려고 한다. 마운드도 그렇고, 타격도 마찬가지다. 이겨야 된다, 이겨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지만 선수들이 위기의식을 알고 있다. 지금까지 5강 안에 있었는데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돌아오는 필승조의 복귀 일정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김종국 감독은 "기영이는 오늘부터 다시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 해영이는 큰 무리가 없으면 화요일(23일)에 등록될 예정이다. 현식이는 8월 말이나 9월초며, 9월 중순에는 상현이가 돌아온다"라고 이야기했다.
필승조가 빠진 상황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던졌다. 이제 돌아오는 필승조와 함께 더 높은 곳을 꿈꾸는
이날 김종국 감독은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류지혁(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임기영. KIA는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