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샘이 맹활약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라트비아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대표팀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라트비아와의 1차전에서 56-55로 승리했다.
WKBL 출범 후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열린 첫 여자농구 평가전이었다. 대표팀은 박지수 공백에도 주축 선수가 대부분 빠진 라트비아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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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최이샘이 19일 청주 라트비아전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대표팀은 경기 초반 진안을 스크리너로 활용, 2대2 플레이로 라트비아 수비를 공략했다. 신지현의 미드레인지 점퍼, 강이슬의 연속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라트비아 높이에 고전하기도 했다. 페인트 존 실점을 대거 허용하며 유리한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1쿼터는 19-19로 마쳤다.
좋은 분위기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강이슬과 최이샘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간 대표팀은 박지현의 멋진 앤드원 플레이까지 나오며 기세를 높였다. 박혜진과 진안의 득점 지원까지 더한 대표팀은 전반을 33-25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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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강이슬이 19일 청주 라트비아전서 멋진 외곽포를 연신 터뜨렸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4쿼터 분위기는 팽팽했다. 대표팀은 여전히 최이샘을 중심으로 한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높이 열세가 또 발목을 잡았다. 11점차까
대표팀은 라트비아의 끈질긴 공격에도 방패를 들어 간신히 막아냈다. 마지막 2번의 공격을 저지하며 간신히 승리를 지켜냈다.
[청주=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