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천적’ 현대건설을 잡고 도드람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19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1(25-14, 25-20, 21-25, 27-25)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결승전에 진출해 이날 오후 7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간의 승자와 우승트로피를 두고 20일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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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 칼텍스가 천적 현대건설을 잡고 도드람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KOVO |
또한 세터 이원정이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로 결장한 가운데 팀내에서 유일하게 남았던 세터 김지원도 좋은 리드로 초반 GS칼텍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현대건설도 3세트를 잡아낸 데 이어 4세트 접전을 펼치며 역전승을 노렸으나 GS칼텍스의 패기를 꺾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19점, 정시영이 12점, 고예림이 11점, 양효진이 10점을 올렸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압도했다. 권민지, 유서연, 문지윤의 삼각 편대에 더해 한수지의 속공에 이은 오세연의 득점으로 10-4까지 앞서갔다. 이후에도 다채로운 공격으로 현대건설을 두들긴 GS칼텍스가 25-14로 1세트를 가져갔다. 반면에 현대건설은 1세트에만 9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2세트는 오히려 반대 양상이었다. 1세트 2개의 실책만 범했던 GS칼텍스가 흔들렸고, 현대건설은 정시영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이 한 때 더블스코어까지 GS칼텍스를 앞섰다. 그러자 GS칼텍스의 젊은 양 날개가 불을 뿜었다.
유서연의 서브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이후 문지윤의 공격과 오세연의 블로킹 등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오세연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이후 25-20으로 세트 역전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2세트 역시 중반 이후 압도한 GS칼텍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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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 칼텍스는 젊은 공격 자원들이 맹활약하며 정규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사진=KOVO |
4세트도 문지윤과 권민지가 다시 살아나면서 GS
결국 듀스 접전, 25-25 스코어에서 문지윤이 상대의 블로킹 벽을 뚫어냈다. 이어 황연주의 공격이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이 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