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승수만 신경 쓰려 한다."
김태형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 베어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전날 키움과 경기에서 선발 브랜든 와델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더불어 5월 31일 이후 오랜만에 3안타를 친 정수빈의 활약에 힘입어 10-2 완승을 챙겼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브랜든은 중요한 경기에서 잘 던졌다. 또 어제는 수빈이가 좀 쳤다. 강승호도 잘했다. 인태도 후반기 때 선발로 나왔을 때는 페이스가 안 좋지만, 점점 좋아지고 괜찮아질 거라 본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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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감독은 두산의 승리만 생각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전날 3안타를 친 정수빈을 8번에서 2번으로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수빈이는 상대 선발 성향에 따라 2번 혹은 뒤쪽에 놓으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현재 45승 56패 2무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날 승리를 챙겼지만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6위 롯데 자이언츠(47승 56패 4무)와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그런 건 어쩔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승수만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 경기만 이기는 거에 신경을 쓰려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