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오랜만에 장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 6번 1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0이 됐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2회 상대 선발 맥스 카스티요 상대로 타구 속도 99.3마일, 발사 각도 30도, 비거리 370피트의 잘맞은 타구를 좌중간으로 날렸다. 담장을 넘기기에는 살짝 부족했고 좌익수 카일 이스벨이 펜스에 몸을 던져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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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이 오랜만에 장타를 신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타구는 펜스까지 굴러갔고, 최지만은 내친김에 2루를 돌아 3루까지 달렸으나 상대 송구가 빨랐고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공식 기록은 2루타로 남았다.
최지만의 이날 2루타는 지난 7월 28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기록한 홈런 이후 15경기만에 나온 장타다. 앞선 14경기 그는 타율 0.106(47타수 5안타)의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었다.
탬파베이도 7-1로 크게 이겼다. 7회말에만 5점을 뽑았다. 무사 만루에서 얀디 디아즈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브랜든 라우의 중전 안타, 랜디 아로자레나의 우익수 방면 2루타가 연달아 터졌고 여기에 상대 투수 브래드 켈러의 폭투까지 나오며 6-0으로 달아났다.
디아즈는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 3타
기존 선발들에게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해 이날 콜업된 선발 루이스 파티뇨는 5 2/3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