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명의 마사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쿼터벡 데숀 왓슨(27)의 징계가 조정됐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노사가 왓슨에게 11경기 출전 정지 징계, 벌금 500만 달러, 행동 전문가에 의한 평가 및 치료프로그램 이수 등의 징계를 내리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NFL 노사는 왓슨에 대한 징계를 놓고 대립해왔다. 리그 사무국은 최소 1년 이상 징계를, 선수노조와 선수 대변인은 징계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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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L 노사가 왓슨에 대한 징계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왓슨은 다가오는 시즌 13주차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복귀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자신의 친정팀인 휴스턴 텍산스와 원정경기가 될 예정.
왓슨은 성명을 통해 "징계 절차가 끝난 것에 감사하며" "이번 이로 인해 유발된 고통에 사과한다. 내 결정으로 인한 일들에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휴스턴 텍산스 소속이던 지난해 25명의 마사지 치료사 여성들로부터 그가 마사지 치료를 받던 도중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고소를 당했다. 현재는 대부분이 합의된 상태다. 이중 한 건은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