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팀 타율 0.305.
LG 트윈스는 올해 1994년 이후 역대 최강 전력을 뽐내고 있다. 탄탄한 투타 밸런스로 시즌 내내 큰 기복 없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선발과 불펜, 그리고 마무리 조화가 환상적인 마운드의 힘도 눈부시지만 LG의 진정한 힘은 방망이에서 나오고 있다. 4월 팀 타율 3위(0.241)에 오른 뒤 5월부터 7월까지 KIA 타이거즈와 1, 2위를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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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의 8월 팀 타율은 0.305다. 괴력의 쌍둥이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
주전 라인업에서 8월 동안 타율 3할을 넘기지 못한 타자는 로벨 가르시아(0.235), 홍창기(0.200), 오지환(0.296)이다. 반대로 말하면 6명의 타자가 3할대를 기록 중이며 대타로 나서고 있는 이재원이 0.300을 기록했다.
▲ LG 트윈스 8월 3할 타자 명단
유강남_9G 0.393 / 문보경_9G 0.375 / 박해민_0.368 / 채은성_0.353 / 문성주_0.344 / 김현수_0.303 / 이재원_0.300
단순히 타율만 높은 게 아니다. 8월에 치른 9경기 동안 3개의 3루타(1위), 10개의 홈런(3위), 장타율 0.459(1위), 출루율 0.385(2위), OPS 0.844(1위) 등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내고 있다. 여기에 8개의 도루(1위)까지 포함해야 한다.
더불어 8월 9경기 동안 97안타를 기록했다. 6경기에서 10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했고 이는 전체 4위 기록이다. 중요한 건 1, 2, 3위 모두 LG보다 2, 3경기 더 많이 소화했다는 것이다. 만약 LG가 우천 취소 없이 12경기를 모두 소화했다면 1위 키움(109안타)의 기록 역시 충분히 넘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투수 입장에선 LG를 만
LG의 8월 공격력은 일본 군함을 박살 내던 거북선만큼 강력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