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본명 허승훈·25)가 손목 부상 여파로 프로게이머 7년 경력을 마무리했다. 외신은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역사에 남을 선수”로 호평했다.
‘밀레니엄’ 스페인판은 “한국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는 부상 때문에 e스포츠 커리어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재능과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리그오브레전드 한 시대를 장식한 톱 레이너(Top laner)였다”며 후니 은퇴를 아쉬워했다.
2002년 프랑스에서 오픈한 ‘밀레니엄’은 2019년 영어·스페인어에 이어 2020년 브라질 포르투갈어 및 아랍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e스포츠 매체로 성장했다. ▲유럽 LEC ▲한국 LCK ▲북아메리카 LCS에서 모두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첫 프로게이머로 후니 업적을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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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SNS는 10일 후니 은퇴 선언을 속보로 게재했다. |
‘밀레니엄’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럽·북미 e스포츠가 리그오브레전드 톱 레인(Top lane) 포지션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꿔놓은 혁신 ▲다양한 챔피언 사용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리그오브레전드 프
후니는 “부상으로 인한 은퇴로 TSM(미국)과 프로게이머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아직 LCS 우승이 없다”며 북미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뜻을 내비쳤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