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수장이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와 김형실 감독이 지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14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만난 김종민 감독은 "나이 든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젊은 선수들은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 오기 전까지 코로나19에 많은 신경을 썼다. 훈련만 신경 쓸 수 없었다. 여러 부분 체크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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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 감독이 팀의 주전 세터 이윤정을 향해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
김 감독은 "서머매치 때나, KOVO컵도 그렇고 세인이가 들어와서 사이드 공격수에 여유가 생겼다. 3cm만 더 컸으면 좋을 거 같은데(웃음), 키가 아쉽다. 연습 경기 과정에서는 나이답지 않은 공격력이나 수비가 좋았다. 약점은 리시브다. 겨울 시즌 되기 전까지 준비를 해야 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제 이고은은 없다. 도로공사의 주전 세터는 이윤정이다. 김 감독은 "얼마 전까지 스피드가 딸려 스피드 있는 배구를 하라고 준비했다. 최근에는 괜찮아졌고, 연습 경기를 하면서 좋아진 모습이다. (안)예림이와 조화를 잘 이룰 것이라 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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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실 감독이 이고은에게 냉철함을 주문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전지훈련을 다녀온 후 발 빠른 배구에 대한 대처가 좋아졌다. 일본에 가서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라고 덧붙였다.
이고은이 새로 합류했다.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한다. 또 주전 미들블로커였던 하혜진이 이날은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뛴다. 하혜진의 빈자리는 서채원이 메운다. 박경현의 짝으로는 이은지가 나선다.
김형실 감독은 "제일 주목한 만한 건 서채원이다. 그동안 자신감이 부족했는데
이고은에 대해서는 "친정팀을 만나니 오기가 있을 것이다. 덤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냉철하게 시합을 해야 한다. 연습한 대로만 하자고 주문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순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