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경이 부담을 가질 수 있지만 잘 할 거라 본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14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현대건설과 경기를 치른다. 고희진 감독의 KGC인삼공사 감독 데뷔전이다.
그런데 악재가 있다. 바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올 시즌부터 주전 리베로로 활약할 예정이었던 고민지가 1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에 머물고 있다. 이소영, 정호영, 노란이 부상으로 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염혜선, 이선우, 박은진이 대표팀에 차출되어 단 9명으로 이번 대회를 치러야 한다.
↑ 고희진 감독이 KGC인삼공사 감독 데뷔전을 가진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는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박혜민과 채선아가 들어가고, 아포짓에는 고의정이 들어간다. 이예솔도 있지만 고의정이 공격이나 서브가 물이 올랐다. 겨울에도 좋은 역할 하려면 아포짓을 소화하는 게 낫다"라고 덧붙였다.
고희진 감독은 이영택 감독의 뒤를 이어 KGC인삼공사 지휘봉을 잡았다. 고희진 감독이 KGC인삼공사에 와서 가장 먼저 한 건 무엇일까. 바로 패배의식 떨치기였다. KGC인삼공사는 2016-17시즌 이후 봄배구에 가지 못했다.
고 감독은 "여기 와서 훈련을 하면서 제일 강조하고 있는 게 생각이다. 기술적인 것은 그다음이다. 선수들이 좋은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변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있다. 개인의 마음이 변하고
말을 이어간 고희진 감독은 "KGC인삼공사에 있는 패배 의식과 생각들을 빨리 지우고 없애야 한다. 선수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힘들다. 좋은 생각을 입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순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