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억 원의 상금을 늘리며 판을 더욱 키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이 내일(12일) 개막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대세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태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연습 라운드를 통해 서서히 샷을 예열하는 120명의 선수들.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챔피언에게 주어질 트로피 앞에서 활짝 웃고 있지만 마음속엔 단 한 명 그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생각뿐입니다.
이번 대회를 가장 벼르는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
올 시즌 아직 우승 기록이 없는 이소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타이틀을 가져가겠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이소미 / SBI저축은행 (디펜딩 챔피언)
- "(이전 대회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터닝포인트 삼아 올해 시합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끔…."
최근 미국 무대를 경험한 유일한 대회 2연패 박민지는 친정과도 같은 대회에서 후반기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박민지 / NH투자증권
- "제가 (샷) 감이 한번 올라오면 그 감이 오랫동안 유지가 되는 편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고요."
이 외에도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과 상금랭킹 2위 박지영 역시 호시탐탐 챔피언의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마련돼 3년 만에 찾아오는 갤러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총 5천만 원이 적립되는 이벤트홀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섭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최고 선수들의 최대 경연장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푸른산' 몽베르의 여왕이 되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이제 펼쳐집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