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 중인 롯데 자이언츠의 최준용(21)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에 앞서 마무리 투수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준용은 8월 평균자책점이 16.20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문제가 되어 왔던 팔꿈치 통증, 그리고 어깨 부위에 뻣뻣함을 느낀 것이 문제였다.
↑ 롯데 최준용이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는 8월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하다. 사진=김재현 기자 |
팔꿈치와 어깨 통증에도 투구를 이어갔던 최준용. 서튼 감독은 이에 대해 “참고 던질 수 있는 정도의 통증이다. 그러나 그 부분 때문에 기복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꾸준한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기에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140km 후반대 직구 구속을 기록하던 최준용은 지난 10일 키움전에선 140km 초반대에 머물렀다. 서튼 감독은 “구속 저하 역시 통증과 관련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최준용을 대신할 마무리 투수는 누가 될까. 키움전에선 김도규를 내세웠던 서튼 감독. 그는 “오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또 계획을 만들고 있다. 충분한 옵션을 정해놨고 또 시나리오 역시 준
이어 “김도규는 올해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준필승조에 가까운 선수이며 어제 투입한 건 최선의 선택이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잘 막아냈다”고 바라봤다.
한편 롯데는 최준용 대신 김대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