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카밀라 발리예바(16)는 금지약물 징계 가능성이 없다고 믿는 분위기다. 러시아도핑방지위원회의 세계반도핑기구(WADA) 리포트 제출에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발리예바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피겨스케이팅 교육 세션을 이끌었다. 40분 동안 다양한 운동 시범을 보여준 다음 1시간 넘게 팬사인회 일정을 소화했다.
러시아 ‘스포르트 드밧차티 체티레’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몰려드는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며 라이프 스타일, 취미 생활 등 스포츠 외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하루 뒤 제재 절차가 시작되는 선수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 카밀라 발리예바는 러시아도핑방지위원회가 세계반도핑기구 보고서를 제출한 전날 모스크바에서 피겨스케이팅 관련 운동 시범을 보이고 팬 사인회를 열었다. 사진=‘스포르트 드밧차티 체티레’ 영상 섬네일 |
러시아도핑방지위원회는 8일 발리예바 금지약물 관련 모든 인물에 대한 보고서를 세계반도핑기구에 전달했다. ‘스포르트 드밧차티 체티레’는 해당 분야 최고 전문성을 인정받는 미국도핑방지위원회가 “모든 책임을 지는 나이(만 16세)가 되기 전에 실시한 검사다. 러시아의 심각한 국가대표 및 올림픽 참가자 관리 문제와 별개로 선수는 아무 징계가 없거나 경고만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선수 측은 추가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