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팀이 5-1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0승(7패)째 기록했다.
지난 7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9승을 거둔 이후 세 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오타니는 네 번째 경기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두 자리 승수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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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오타니가 마침내 10승을 달성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베이브 루스 이후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오타니는 이번 기록 달성으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됐다.
오타니는 이날 3회 1사 3루, 4회 2사 1, 2루 위기가 있었지만 모두 실점없이 넘어갔다. 타석에서도 7회 솔로 홈
동료들도 그를 도왔다. 3회초 데이빗 플레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에는 테일러 워드가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오클랜드는 9회 채드 핀더의 홈런으로 뒤늦게 반격에 나섰으나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