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투수 솔로몬 베이츠(25)가 커밍아웃했다.
성소수자 운동선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아웃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베이츠의 인스타그램을 인용, 그가 동성애자임을 공개했다고 속했다.
베이츠는 남가주대학(USC) 출신으로 2018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8라운드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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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마이너리그 투수 베이츠가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이미 지난 2019년부터 팀 동료들에게는 동성애자임을 알렸지만, 공개적으로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나는 스스로를 숨겨왔기에 완벽한 내가 될 수 없었다. 나는 야구를 사랑하는 남성미넘치는 사람이다. 그리고 나같은 동성애자 운동선수들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싶다"며 커밍아웃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팀에서 방출돼 자유의 몸이 된 그는 "여전히 나같은 동성애자 선수들을 위한 문을 열어야한다"며 "울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밀어부
마이너리그 선수가 커밍아웃을 한 것은 2015년 데이빗 덴슨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독립리그 출신인 브라이언 루비, 션 콘로이 등도 커밍아웃을 했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선수가 커밍아웃한 사례는 없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