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필요할 때 타석에서 일을 했지만, 뜻대로 풀리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6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8.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와 두 차례 승부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7회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존 브레비아를 상대했다. 2-1 유리한 카운트에서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때렸고 3루수 옆 빠지는 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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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7회 2루타를 때렸지만, 타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샌프란시스코 벤치가 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포수의 태그가 빨랐던 것이 확인되며 원심이 번복됐다. 분노한 관중들이 야유했고 일부는 그라운드에 쓰레기를 집어던졌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김하성이 3루까지 가며 2사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가장 좋은 기회를 놓치는 순간이었다. 팀은 0-1로 졌다. 시즌 최다인 5연패 기록했다. 상대 선발 우드(6 1/3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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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말 김하성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오던 브랜든 드루리가 아웃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팀의 연패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9회 등판, 탈삼진 2개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