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기쿠치 유세이, 이번에는 장타에 울었다.
기쿠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6피안타 3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팀이 4-7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4승). 시즌 평균자책점은 5.13으로 올라갔다. 한 경기 피홈런 3개 허용한 것은 지난 6월 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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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쿠치는 피홈런 3개로 5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기쿠치는 3회에는 앤소니 산탄데르, 마운트캐슬에게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실점이 5실점으로 늘어났다. 3회초 캐반 비지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한 직후였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평소같으면 5회를 못마치고 내려왔겠지만, 지난 시리즈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던 상황이기에 5회까지 버텼다. 84개의 공을 던졌다.
토론토 타선은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5 2/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 상대로 선전했으나 점수를 2점밖에 뽑지 못했다. 8회 구원 등판한 조이 크레비엘을
볼티모어의 펠릭스 바티스타는 8회 2사에서 구원 등판, 아웃 4개를 처리하며 세이브 기록했다. 9회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후속 타자들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