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에서는 우리가 주인공이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울산현대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전반 7분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3분 나온 바로우의 동점골에 힘입어 패배를 모면했다.
전북(13승 7무 5패)은 울산(15승 7무 3패)과 승점 차를 6점 차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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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현대가 홈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반은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구스타보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은 달랐다. 상대를 압도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바로우, 김보경, 김진수 등이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초반 이른 실점으로 어렵게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기고자 하는 정신과 마음이 컸다. '우리 홈에서는 우리가 주인공이다. 경기가 끝나도 우리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바로우가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도 동점골을 넣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바로우는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에 힘을 줬다.
김상식 감독은 "방금 바로우 선수하고 미팅을 하고 왔다. 고생했고 이기지 못했지만 골 넣어서 축하한다고 전했다. 팀도 힘들지만 가족이 중요하니 가야 한다. A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라고 말을 전했다.
이어 문선민 대신 한교원 교체 투입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울산의 뒷공간이 많이 없었다. 그리고 전 경기에서 한교원이 골맛을 봤다. 기대를 갖고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언제 복귀할까. "그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전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