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에서 기선 제압을 확실히 했다.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키움과의 정규시즌 경기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2-3위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동시에 이 승리로 LG는 시즌 59승 1무 38패를 기록, 키움과의 경기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이 59승 2무 39패가 됐다.
↑ LG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 미리보는 포스트시즌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
플럿코는 6.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1승(4패)을 기록, 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지환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특유의 호수비를 펼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회 초 오지환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벗어난 LG가 이어진 2회 말 곧바로 선제점을 냈다. 득점의 주인공도 오지환이었다. 2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 오지환은 키움 선발 애플러의 볼 2개를 그대로 지켜본 이후 3구째 높은 코스 146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 LG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는 역투를 펼쳐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
4회 말 LG는 상대 실책과 뜬공, 문보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간단하게 1점을 더 추가했다. 스코어 2-0.
반면 키움은 플럿코의 호투에 틀어막혀 좀처럼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고, 오히려 LG가 키움 구원진을 상대로 추가점을 뽑고 승기를 굳혔다. 7회 말 바뀐 투수 이영준을 상대로 홍창기의 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에 이은 김현수의 볼넷과 채은성의 사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오지환이 깨끗한 좌익수 왼쪽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스코어 4-0.
키움이 1점이라도 따라붙어야 하는 상황. 오히려 LG가 8회 말 문보경-유강남-홍창기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추가하고 5-0으로 승기를 굳혔다.
플럿코에 이어 등판한 정우영-이정용-고우석도 무실점으로 상대를 틀어막고 경기 리드를 지켜냈다.
↑ 오지환은 시즌 19호 홈런 포함 3타점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