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모토 없지만 기존 선수들이 잘 해줄 것."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2022 K리그1 27라운드 울산현대와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 3일 강원FC전에서 패하며 리그 8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현재 전북은 13승 6무 5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과 승점 차는 6점 차. 더 벌어지면 우승으로 가는 길이 더욱 험난해진다. 시즌 3번째, 통산 107번째 현대가더비를 꼭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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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김상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지난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쿠니모토의 2골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제 쿠니모토는 없다. 쿠니모토는 음주 운전으로 전북과 계약을 해지했고, 떠났다.
김상식 감독은 "쿠니모토 활약으로 3-1이라는 좋은 스코어, 결과를 만들었다. 없어서 아쉽지만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한 명보다 팀으로 하나가 되어 싸우는 게 중요하다. 맹성웅, 류재문이 중원에서 밀리지 않으면 좋은 결과 나올 거라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나쁜 상황이 아니다. 기존 승점 차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그렇지만 전북은 아니다. 승점 3점이 필요하고, 꼭 따야 한다.
김 감독도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경기 결과가 잘못되면 추격할 수 있는 경기 수도 그만큼 줄어든다. 오늘 꼭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경기력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말을 이어간 김상식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밸런스 있는 운영을 할 계획이다. 울산보다 하루 덜 쉬고 경기를 하지만 승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류재문과 함께 중원을 꾸리는 맹성웅에 대해서
[전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