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이겨낼 것이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32)이 7월에 이어 8월 역시 좋지 않다.
터크먼은 한화가 자랑하는 외국인 타자다.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호세 피렐라(삼성) 등 몇몇 외국인 타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교체 칼날을 피하지 못했는데 그는 오히려 호평받을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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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터크먼의 부진은 언제 끝날까. 수베로 한화 감독은 “잘 이겨낼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러나 터크먼은 7월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무더운 날씨가 시작된 7월 20경기에 출전, 타율 0.210으로 급추락하더니 8월에는 5경기 동안 0.190으로 더 떨어졌다.
6월까지 3할 타율을 유지했던 터크먼의 모습은 지금 찾아보기 힘들다. 그의 마지막 3할은 6월 29일 SSG 랜더스전이며 7월 첫 경기부터 지금까지 3할 복귀에 성공하지 못햇다.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터크먼에게 큰 신뢰를 보내며 “시즌은 길고 타자들은 어느 정도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터크먼의 현재도 그러한 부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터크먼은 무려 9개 구단을 상대한다. 터크먼보다 상대 구단들이 더 유리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가을 야구보다 탈꼴찌가 최우선 목표인 한화 입장에선 터크먼이 살아나
수베로 감독은 “터크먼은 평소 생각이 많고 또 연습량이 많은 선수다. 잘 이겨낼 것이다”라며 무한신뢰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