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뜨거운 관심 속에 첫 실전을 치렀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타티스 주니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넬슨 W. 울프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구단 산하 더블A팀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으로 재활경기를 치렀다.
미네소타 트윈스 더블A 팀인 위치타 윈드 서지를 상대한 그는 1번 지명타자 출전, 2타수 무안타 1삼진 2볼넷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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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티스 주니어가 시즌 첫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사진(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
그의 호쾌한 타격을 기대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그러나 많은 것을 볼 수는 없었다. 상대 선발 블레인 엔로우는 1회와 3회 두 차례 승부에서 모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본 공 8개 모두 치기에는 무리인 공들이었다. 크게 빗나가는 볼에 관중들은 일제히 야유를 퍼부었다. 마치 홈런 기록 경신을 앞둔 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낼 때 모습같았다.
5회 마운드에 올라온 코디 로이어신은 조금 더 용감했다. 타티스 주니어와 정면 승부를 택했고 4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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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경기장엔는 7438명의 만원 관중이 모였다. 사진(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
지난해 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공식 경기였다. 이날은 실전 경기를 치렀다는 것 그 자체에 만족해야했다.
[샌안토니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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