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의 첫 승과 송승환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잡고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42승 2무 50패를 기록한 6위 두산은 5위 KIA와 경기 승차를 4.5경기까지 좁혔다. 반면 KIA는 2연패에 빠지며 48승 1무 47패가 됐다.
두산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은 데뷔 첫 경기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실점(2자책)의 무난한 투구를 펼치고 KBO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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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데뷔전을 치른 브랜든 와델의 첫 승 호투와 송승환(사진)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잡고 경기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송승환은 전날 3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맹타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외야에서도 호수비를 보여주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또 두산은 페르난데스는 멀티히트 1득점 1타점을 기록했고, 김인태도 홈런 포함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브랜든이 내려간 이후 두산 불펜 김명신(1이닝)-정철원(2이닝)-홍건희(1이닝)는 도합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1회 초 1사 후 두산의 김인태가 우중간 방면의 솔로홈런을 터뜨리자, KIA도 이어진 1회 말 2사 후 나성범의 우중간 솔로홈런으로 응수했다.
2회 말 KIA는 박동원의 안타에 이어 김호령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김도영이 1타점 적시 2루타로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1-2로 다시 앞서갔다.
KIA는 4회 말에도 2사 후 김호령-김도영의 연속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그러나 기회마다 빅이닝을 만드는데 실패한 게 결국 KIA의 발목을 잡았다.
위기 이후 이어진 5회 초 두산은 1사 후 이의리의 송구 실책으로 김인태가 출루한 이후 양석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가로 6회 초 두산은 박세혁의 안타-강승호의 2루타에 이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내고 5-3으로 스코어 차를 벌렸다.
이후 양 팀 구원투수들의 호투 속에 추가점은 더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