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후반기에 강한 모습 보여주고 있다.
스넬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106개.
3회 피안타 2개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렸지만 찰리 블랙몬을 희생플라이로 잡으며 1실점한 것으로 피해를 막았다. 이후 피안타 2개를 산발로 허용하며 전광판에 0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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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선발 스넬은 후반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후반기 세 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로 막으며 자기 역할을 했다. 이 기간 17이닝 던지며 볼넷은 단 3개만 허용했고 탈삼진은 21개를 잡았다.
메이저리그에서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이한 스넬은 전통적으로 후반기에 강한 선수다. 전반기 8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5, 후반기 5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
그도 이를 인정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24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스스로에게서 배우고 있다"며 후반기 성적이 더 좋은 것에 대한 생각을
그는 "오프시즌 기간 변화를 준 내용들에 대해 계속해서 최고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반기는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못했는지를 말해주는 과정이다. 여기서 많은 것들을 고치고 후반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