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합류한 올스타 출신 1루수 조시 벨(30)이 포부를 전했다.
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함께 이적한 후안 소토(24)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말 흥분된다"며 새로운 팀에서 다시 시작하는 소감을 전했다.
소토의 그늘에 가렸지만, 벨도 무시할 수 없는 선수다. 이번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301 출루율 0.384 장타율 0.493 14홈런 57타점 기록하며 올스타 시즌이었던 2019년 이후 최고 활약을 보여줬다.
↑ 조시 벨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
야구에만 집중하고 트레이드 루머를 멀리하기 위해 한동안 전화기를 꺼놓고 살았다고 밝힌 벨은 "이기는 팀에서 뛰게 돼 너무 신났다. 설레는 시간이다. 이제 파드레스의 시간"이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대권'에 도전하는 팀에 오게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낯선 팀이지만, 반가운 얼굴도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함께 뛴 우완 조 머스그로브가 그 주인공. "트레이드 통보를 받고 가장 먼저 문자를 했다. 곧 전화가 와서 같이 대화를 나눴다. 그역시 내가 와서 기쁜 모습이었다"며 둘사이 나눈 대화를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를 상대한 경험을 기억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이곳은 정말 신나는 분위기였다. 그때 그 분위기를 기억한다. 그리고 이 타선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