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세계 야구 역사상 최초의 5연타석 홈런이 탄생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2)는 2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 1회 말 솔로홈런, 3회 말 투런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포를 날렸다.
지난 달 31일 한신 타이거즈전 7회, 9회, 연장 11회 3연타석 홈런에 이은 5연타석 홈런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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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세계 야구 역사상 최초로 5연타석 홈런 신기록을 썼다. 사진=야쿠르트 스왈로스 홈페이지 캡처 |
KBO리그에선 2000년 박경완(현대 유니콘스),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라이온즈), 2017년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 등 총 3차례 4연타석 홈런이 나왔다.
MLB에선 43차례 4연타석 홈런이 나왔지만 아직 5연타석 홈런은 없다.
2017년 1순위로 야쿠르트에 입단한 무라카미는 2019년 최연소 MVP에 이어 2021년 39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르는 등 현재 NPB를 대표하는 슬러거로 떠오르고 있다.
무라카미는 경기 종료 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무라카미의 신기록 도전은 하나 더 있다. 현재 39홈런을 기록 중인데 NPB 일본 타자 최다 홈런 기록 55개와,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세운 NPB 시즌 최다 홈런 60개가 바로 다음 목표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