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의 밤은 낮보다 차가웠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더블헤더 2차전 7번 유격수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9가 됐다.
1차전에서 4안타 기록했던 그는 2차전에서는 소득없이 물러나 대조를 이뤘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7회에는 밀어쳐서 우측 깊숙한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우익수 랜달 그리칙이 빠른발로 접근해 어렵지않게 캐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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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무안타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존슨은 앞선 7회에도 2사 만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 타석 때 명백하게 바깥으로 빠진 공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했었다. 그때 기억이 남아 있던 밥 멜빈 감독은 상기된 얼굴로 주심과 설전을 벌였다. 퇴장은 없었다.
팀의 승리는 유일한 위안이었다. 2-2로 맞선 9회말 트렌트 그리샴이 우측 담장을 넘기며 경기를 끝냈다. 시즌 13호 홈런. 샌디에이고는
샌디에이고는 2차전 리스 크네어가 3 2/3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간 이후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새로 합류한 조시 헤이더는 9회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데뷔전을 훌륭하게 치렀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